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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직모 작성일21-08-13 17:26 조회16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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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혜정 대표, (주)외유내강 제공
강혜정 대표, (주)외유내강 제공
강혜정 대표, (주)외유내강 제공

강혜정 대표, (주)외유내강 제공
류승완 감독,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

류승완 감독,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
[뉴스엔 배효주 기자]

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란 전에 없는 극한 상황에서도 200만 돌파를 일궈낸 '모가디슈', 또 '이 시국' 속 출격을 앞둔 '인질', 두 영화를 제작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"막상 링 위에 올라와보니 예상보다 더 혹독하다"면서도 "그럼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싶다. 여한이 없다"고도 말했다.

지난 7월 28일 개봉한 영화 '모가디슈'(감독 류승완)가 17일 만인 8월 13일 낮 12시 200만 관객을 넘겼다.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초다.

이 기세를 이어받아 오는 18일 영화 '인질'(감독 필감성)이 개봉한다. 이 험난한 시국에 영화 두 편을 나란히 내보이는데는 어떤 결단이 있었을까. 강혜정 대표는 "거창한 어떤 것도 없다. 그저 영화에 대한 자신감"이라고 말문을 열었다.

"'모가디슈'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, 또 '인질'의 NEW가 여름시장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죠. 제일 중요한 파트너인 투자배급사의 의견이 그렇다고 하니 조율을 하던 중, 그저 피한다고 될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. 그런데 막상 링 위에 올라서니 제 예상보다 관객이 훨씬 더 없네요."파워볼게임

특히나 '모가디슈'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작 시기 개봉한데다 2020 도쿄 올림픽까지 겹쳐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었다. 다행히 한국상영관협회 지원작으로 선정돼 총 제작비 50% 회수를 보장 받으면서 손익분기점이 60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조정됐으나, 강 대표는 "지원 안 받더라도 관객이 예전처럼 600~700만 명씩 드는 시장으로 갈 수 만 있다면 그 쪽을 택하겠다"고 했다.

"볼만한 영화가 있으면 관객도 영화관으로 돌아올 거라 생각했다"는 강 대표. '겨울에 개봉하는 게 어떻겠냐'며 말리는 이들도 있었지만, 그만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시국 개봉을 기꺼이 감행했다고.엔트리파워볼

"영화계를 위한다는 그런 종류의 사명감은 없어요. '구원 투수'라는 표현을 들을 만큼 거창한 고민도 하지 않았고요. 그저 영화에 대한 자신감만 갖고 '들어가보자' 싶었어요. 한편으론 이 일을 해오면서 극장 도움도 받았기 때문에, 이럴 때 한 번 나서주면 생색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."파워볼분석

김윤석은 '모가디슈' 홍보 인터뷰 중 류승완 감독에 대해 "잘 때도 신발을 신고 잘 것 같은 사람"이라고 표현했다. 언제든 현장에 뛰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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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류승완 감독에 대해선 양가의 감정이 들어요. 제작사 대표로서는 '회사에 이런 감독 한 명만 더 있으면 여한 없겠다' 싶죠. 예산과 스케줄에 대해 너무나 분명하고, 불필요한 자기 고집 없고, 언제나 들으려는 열린 귀가 있고. 또 한편으로는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찍어오는, 연출가로서 과감하고 과격한 자세가 있어요. 누가 '저 감독을 롤모델로 하자' 하면 너무 피폐해지는 수준이죠. 고달파져요. 허나 제작자 입장으로는 너무 든든하고 고맙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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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혜정 대표와 류승완 감독은 부부이기도 하다. 이에 강 대표는 아내로서 남편을 보자면 "불쌍하다"고 말하기도 했다.파워볼게임

"너무 영화에 다 내어줘요. 개인이 자신의 삶을 통째로 헌신하는 것에 비해서 때로는 결과가 혹독하거나 미진할 때가 있어서 불쌍해요. '군함도' 이후 이런 저런 일들로 괴로워할 때 제가 '영화 찍지 말고 제작만 하자. 그래도 먹고 살 수 있다'고 하니까 류승완 감독이 '난 영화 안 찍으면 죽을 걸?' 이라고 말하더라고요. 그때 '이 사람, 정말 영화 좋아하는구나' 싶었어요. 영화를 찍을 때 가장 살아있는 사람이에요."파워볼사이트

류승완 감독을 통해 여전히, 아직도 많이 배운다는 강 대표는 "류 감독은 '내가 왜 영화감독을 하고 있을까?' 스스로에게 묻는 몇 안 되는 감독 중 한 명"이라며 "오래 영화감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'내가 이 영화 왜 만들지?' 혹은 '이 장면 왜 찍었지?'와 같은 베이직한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. 스스로에게 가장 기본 질문을 던지고, 또 스스로 답한다. 그런 면에선 여전히 신인감독 같다. 그를 보면서 나도 자기 자신을 항상 돌아본다. 그렇기에 내게 있어 가장 혹독한 선생님"이라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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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엔 배효주 hyo@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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